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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7][삼라만상] 백세시대를 맞이하는 중장년층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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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조회 235회 작성일 24-02-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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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장년층이 가장 좋아하는 인사가 ‘동안이시네요’라고 한다. 젊어보인다는 말은 누구에게나 웃음꽃을 피어나게 하지만, 실제로 실제 나이보다 젊어보이는 요즘 시대에, 외모뿐만 아니라 신체나이도 젊을 것이다.

과거 60세를 환갑이라 하여 마을잔치를 열어 장수를 축하하는 환갑잔치를 많이 했다. 지지직거리는 할머니 환갑잔치 비디오는 출처를 알 수 없는 나무와 꽃이 가득한 뒷 배경을 중심으로 우리 부모님들이 지금의 나보다 젊은 모습으로 할머니께 절을 하고, 축하송을 부르고, 아들들은 할머니를 등에 업은채로 함께해 준 친척과 할머니 지인분들께 인사하는 영상이 눈에 선하다.

시간이 어느덧 흘러, 요즘 환갑잔치는 어떨까? 일단 환갑잔치를 가봤던 기억이 최근에 없는 것 같다. 아마도 초고령 사회를 맞이하여 그때 할머니보다 더 연장자가 되어 버렸지만 그때의 할머니보다 더 젊어 보이고 건강한 우리 시대 부모님. 세상은 급격하게 변화하였고, 인간은 백세시대를 맞이하여 노후를 어떻게 보낼지에 대해 검색하고 연구하는 장수시대가 되었다. 마트만 가도 유기농야채 코너가 따로 있으며 건강을 위한 각종 건강보조식품을 직접 고를 수 있는 세상. 우리는 얼마나 백세시대를 준비하고 있을까?

생각해 보면 우리가 인생을 사는 것에 있어 건강과 관련된 부분으로 많이 귀속되어 있는 세상에서 다른 화두를 던져보고 싶다. 과연 나의 건강은 백세시대에 맞게 살아가고 있는가? 하루 24시간을 쪼개어보면 무수히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며 혹은 경쟁하며 살아가고 있는 아마도 활발하게 가정, 직장, 사회생활을 하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필자의 경우, 매일 새벽기도 후, 인천 동구와 인천 강화군에 있는 재단 산하 병원의 진료를 보고 있다. 하루에 50~100여 명의 외래 진료와 입원환자 회진, 수술 일정을 소화하는데 점심은 이동하는 차 안에서 먹기 일쑤다. 의사생활 30년 동안 체득된 몸의 기억을 이겨낼 재간이 없다. 이렇게 나의 하루에 대해 주변 사람들은 바쁘게 사는 것에 대해 늘 궁금해한다.

보통 40~60대 중장년층들은 비슷한 하루를 보낼 것이다. 가장으로서, 자식으로서, 선배로서의 삶은 편하게만 살 수 없는 기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때 백세시대를 준비하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내 몸을 더욱 사랑하는 일일 것이다. 흔히 ‘대한민국 3대 만성질환’인 ‘고혈압•당뇨병•폐질환’과 더불어 사망에 이르는 질병인 ‘암•심장질환•뇌졸중’은 친구나, 주변에 많이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인데,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검진이 중요하다. 건강검진은 현재 건강상태를 평가하고 질병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진행하는 검사와 결과에 대한 평가를 말한다. 특히 앞서 말한 만성질환의 경우 발병 직후 즉시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를 일으키거나 환자가 인지할 만한 증상이 발현되지 않기 때문에 위험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심장, 뇌혈관 질환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발견하여 관리를 하여 건강한 백세시대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에서 건강검진 추이를 보면 해마다 약 40% 가량의 수검자가 10월 이후에 의료기관에 몰리는 경향이 있다. 가급적 수검자가 적은 구정 전후 연초부터 검사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또한 수검자 입장에서도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보다 쾌적하고 여유로운 환경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어 좋다.

백세시대를 맞이하는 중장년층, 우리가 그동안 열심히 살았던 삶은 각자의 가치관과 목적에 의해 살아온 삶이다. 구정을 맞이하는 연초에 나 자신에 대해 ‘내 편’이 되어 건강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금연, 금주, No 스트레스, 운동 등도 너무나 중요한 건강유지 비결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내 신체나이와 질환을 미리 알고 관리하는 2024년이 되길 기대해본다.

구정에 계획한 예방적 건강관리가 내년 구정에 빛을 발하도록 올 한 해를 응원한다. 왜냐하면, 내 건강은 나만 알 수 있으며, 누구도 챙겨줄 수 없기 때문에 가까운 병의원에 방문하여 검진을 통해 이제는 관리하는 삶으로 백세시대를 맞이하는 우리가 되어보도록 응원한다.

백승호 성수의료재단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