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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6] [사람in] 정경애 감염전담 수간호사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로 피해사례 속출… 시민 협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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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조회 2,146회 작성일 20-04-0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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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가 떠돌며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어요. 관계자들이 힘들어하는 것은 물론이고, 신상털기로 이어지며 가정에까지 피해가 가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협조가 중요합니다."

인천 강화군 유일 종합병원인 비에스병원에서 감염전담을 맡고 있는 정경애(44) 수간호사는, 확진자 0명인 강화군 ‘코로나19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최일선 현장에서 매일 땀을 흘리고 있다.

정 간호사가 하는 일은 병원 감염예방, 직원 및 환자의 안전과 교육, 모니터링, 소독 등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가 발생하며 이와 관련한 문의전화를 비롯해 감염예방에서부터 격리까지 모든 것이 주 업무가 됐다.

직원의 친절교육도 담당하고 있는 정 수간호사는 "지금은 환자와 면회자들의 이해가 절실하다. 철저한 예방을 위해 면회를 자제 또는 제한시키고, 출입 시에도 질문 등으로 불편을 끼쳐 죄송하지만 모두의 건강을 위해 그러는 것인 만큼 부디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정 수간호사는 어릴 적에 오랜 와병으로 계시던 아버님을 여의었다.

간병이 생활이었고 그러면서 간호사는 꿈이 됐다.

1997년 종합병원에 입사해 간호사로 처음 시작하며 내과에 근무하게 됐다.

수술중증환자들을 케어하는 업무를 맡았다.

그는 "심폐소생을 포기한 환자들을 돌보다가 같이 슬픔에 빠져들 때마다 마음이 아파질 때는 직업에 대한 회의가 들기도 했지만 간호는 환자와 함께 하는 의료인이고, 환자에 대한 ‘전인간호’는 의무다"라고 회상했다.

정 수간호사는 첫 직장에서만 24년을 일했다.

결혼 후 남편이 강화로 직장을 옮겼을 때도 정 수간호사는 주말부부로 아이들과 함께 서울에 남아 직장 일에 매진했다.

그러다가 2018년 강화군에 비에스종합병원이 설립되며 직원을 모집하자, 가족이 함께 지내야겠다는 마음으로 직장을 옮기기로 결심했다.

정든 학교와 동네를 떠나야 하는 아이들의 반대도 있었지만, 가족은 함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설득을 했다.

지금은 가족 모두가 만족하게 지내고 있다.

정 수간호사는 학교를 다시 다니고 있다. 목표는 감염실무전문가다.

정 수간호사는 "전 직장에 근무하며 메르스 사태를 맞이했고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알았다. 그동안 틈틈이 공부하며 병원 감염예방, 직원교육, 자문, 상담 등을 하고 있지만 배울수록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공부를 해야 했다"며 "강화군은 의료취약지구로 특히 요양원이 많은 곳이어서 감염예방은 더욱 중요하다. 감염관리에 대한 전문지식을 득해 병원에 접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