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20]의료 취약지 강화군, 필수의료 공백 해소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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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조회 27회 작성일 26-10-21 16:45본문

인천 강화군은 수도권에 속해 있지만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의료 취약지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응급·중증환자는 물론 어린이와 임산부도 전문 진료를 받기 위해 김포·인천·서울 등 대도시 병원을 찾아야 했다.
이런 강화지역 의료환경에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강화군 유일의 종합병원인 비에스종합병원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필수의료 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진료체계 개선 성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소아청소년과 입원진료 재개다. 전문의 수급난으로 2023년부터 중단됐던 입원진료가 ‘2026 의료취약지 소아청소년과 지원사업’을 통해 전문의를 확보하면서 다시 시작됐다. 외래진료에 이어 입원진료까지 재개되면서 야간이나 휴일에 아이의 증상이 악화할 경우 다른 지역 응급실을 찾아야 했던 학부모들의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분만 취약지역인 강화의 현실을 고려한 산부인과 진료체계도 강화됐다. 산전·산후 진료 기반을 다지면서 임신과 출산,
이후 소아 진료까지 지역 내에서 연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진료도 확대됐다. 지난 9월부터 심장내과 전문의 개방진료를 도입해 고혈압·협심증·심부전 등 심혈관질환의 전문 진료 접근성을 높였다.
전립선비대증과 요실금 등을 다루는 비뇨의학과 진료도 재개해 노년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에 대응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도 의료환경 개선을 반기고 있다. 김영신(64·강화읍)씨는 “지역에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노인성 질환 치료마저 장거리 이동을 감수해 왔는데,
이제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주부 이영자(35·선원면)씨도 “아픈 아이를 데리고 멀리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져 다행”이라며 “이러한 의료 혜택이 계속 유지되길 바란다”고 했다.
지역 의료계에서는 강화의 의료환경 개선이 일시적인 진료과 확대에 그치지 않고 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문 의료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꾸준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남궁호삼 내과(강화읍) 원장은 “지역 거점병원은 병원 혼자만의 힘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키워 나가는 것”이라며
“지역 주민은 병원을 믿고 찾고, 지역사회는 의료기관을 든든히 지원하는 상생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7년 시행을 앞둔 ‘지역필수공공의료 사업’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상시적인 의료 적자와 인력난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강화의 구조적 취약성을 고려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재정·정책적 지원으로 공공의료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s://www.joongboo.com)

